[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선문대학교는 캄보디아 크라체 주 콜랍 초‧중학교에서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선문대는 지난해 12월 23일~1월 5일까지 SDGs 봉사단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애원과 연계해 30여 명의 봉사단을 캄보디아로 파견했다.
크라체 주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버스로 7시간 정도 떨어진 외곽 지역으로, 의료 시설이 없다.
간호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으로 구성된 선문대 학생들은 현지 요청으로 보건 위생, 한국 문화, 과학, 미술, 체육 등의 교육을 했다. 특히 위생과 관련해 양치질, 손 씻기,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과 나무 200그루 심기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후원처 도움으로 초등학교 7곳의 칠판 32개를 교체했고, 후원금을 모아 자전거 20대를 학교에 전달했다.
선문대는 국제의료봉사단을 구성해 201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2년을 제외하고 매년 크라체 지역에서 봉사를 해왔다. 국제의료봉사단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애원의 지원으로 도서관 건립과 칠판 교체 사업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 말까지 크라체를 포함한 인근 3개 주의 모든 칠판 약 3,000개를 교체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카오크랭 섬에는 전문 의료 시설을 세우고, 세계평화여성연합의 후원으로 크라체 지역 초등학교 두 곳에 ‘큰 꿈 도서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강동훈 SDGs 봉사단장은 “전문 봉사 기관과 현지 기관들의 협력으로 수준 높은 봉사를 할 수 있었다”며 “현지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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