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후보들 어버이날 맞아 노인관련 공약
시장후보들 어버이날 맞아 노인관련 공약
  • 최성수 기자
  • 승인 2006.05.07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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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실천, 노인 일자리, 정책적 보호 등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대전시장 후보들은 노인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노인표 잡기에 나섯다.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는   "대전도 65세 이상의 어르신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미처 경험하지 못한 이같은 고령화 사회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염후보는 "그동안  '효 실천 선도도시 대전'을 기치로 여러 가지 사업을 펼쳐왔다"며 "대전을 노인복지 수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경로 연금과 교통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했고 재가노인 종합 복지시설과 전문 요양시설,노인 주간 보호시설을 확대하는 등 어르신들의 복지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족하고 미흡했던 점도 많이 있다"고 전제한 염후보는 󰊱 대전시 실버축전 󰊳 치유공원 벨트 조성 󰊵 노인문화회관 건립 󰊷 어르신 산책로 조성 󰊲 찾아가서 살펴 드리는 의료서비스 󰊴 복지투어 프로그램 운용 󰊶 어르신들 일자리 창출 󰊸 효실천 운동 확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 놓았다.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는 “노인들이 살 맛 나는 시정 구현"을 주제로  거동불편 고령노인 택시 쿠폰제 시행 등 실천공약을 발표했다.

박후보는  “대전시는 65세이상 노인인구가 6.7%로 7대 광역도시 평균 6.3%보다 높으며 매년 5천명이상의 65세이상 노인이 증가하는 등 빠른 고령사회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들의 부모인 노인들이 더 이상 소외되거나 무시되는 사회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앞으로 노인들이 공경받는 효의 실천의식이 더욱 중요하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부모공경, 노인공경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노인 일자리 창출, 재활센터 건립 등 다양한 복지 지원정책을 만들어 실천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  ▲거동불편 고령노인 택시 쿠폰제 시행 ▲노인 여가를 위한 소규모 쉼터 공간 및 체육시설 확대 ▲시립예술기관 노인 등 소외계층에 10%배정 조례추진 ▲노인취업박람회 개최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 전개 ▲실버타운 유치 건립 ▲재활전문병원 유치설립 등을 발표했다.

민주노동당 박춘호 후보는 권영길 국회의원, 최용택 광역의원 후보(유성2선거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공약을 발표했다.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 어르신들이 일하기 좋은 대전을 만들어 가자"는 내용으로 박후보는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만들어 가고 ‘어르신들이 일하기 좋은 대전’을 만들 수 있는 대안을 중심으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첫째, 건강한 노인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의 내실화, 둘째 생활 권역별 "노인복지관 설캇 및  정규 과정으로 “노인대학 개설”, 셋째 요보호노인과 가족을 위한 재가형 복지서비스의 확충 및  “가족부양수당” 지급,  넷째 ‘노인주치의 제도 도입으로 건강권 확보’ 등을 골자로한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국민중심당 남충희 후보는 "현재 85세의 노모를 모시고 있다"며 "공공복지 시설의 노후 복지 예산 지원 확대, 노인중풍치매 전문병원 설립, 노인복지 정책 연구소 설립" 등을 약속했다.

그는 주요공약 내용으로 " 전통적 효 정신에 기반한 정책적 보호와 자활기반 마련,  공공복지시설의 노후복지 예산 지원을 확장할 계획,  200병상규모의 공공 노인중풍치매 전문병원을 설립, 노인복지정책연구소를 설립" 등을 제시했다.

남후보는 "현재 대전광역시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7%로 미만으로 타 도시에 비해 노인인구가 비교적 적으나 50년대 이후 전후세대의 노인인구 진입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의 수립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사회시설의 확충과 예산배정에 우위를 두어 즐겁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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