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임 남영우 회장, 회원들의 권익과 신분보장에 앞장서 달라
- 신임 박상희 회장, "과태료 부과는 이제 멈춰야 한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세종특별자치시회 남양우 제1, 2대 회장 이임식과 신임 박상희 제3대 회장 취임식이 18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렸다.
박상희 시회장은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전국의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 즉 주택관리사 단체로서 국가로부터 의무를 부여받아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법정 단체"라고 소개했다.
이어 "1990년 주택관리사 제도를 도입한 후 33년 동안 협회를 중심으로 공동 관리 제도와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주택관리자의 역할은 안전 관리를 위한 시설물 관리뿐만 아니라 층간 소음 분쟁 조정, 간접흡연 예방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수준 높은 서비스 등 점점 더 확대되어만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택관리사의 현주소는 부당 간섭 및 과태료만 나무하는 현실 속에서 부당한 지시를 따르지 않는 관리소장 교체하기, 관리 회사를 바꿔서라도 소장을 해고 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관리업무 분쟁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합리적인 처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고의성 없는 과실과 소명 절차 또한 억울함 없이 기회가 주어져 세종시는 민원 처리를 위한 과태료 부과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들이 부당 간섭을 받았을 때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조사를 의뢰하고, 지자체장은 즉시 조사해서 시정 명령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우리는 공동주택 입주자들의 주거복지를 담당하는 전문 직업인으로서 그 역할과 지위를 인정받아 긍지와 보람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때 더불어 살아가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외빈의로는 강준현 국회의원, 이현정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김현옥 예산결산위원장, 안신일 시의원, 노종용, 이기순, 이준배 예비후보, 박병배 건축과장, 내빈으로는 하원선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 유기정 대전시회장, 신동희 충남도회장, 김태섭 충북도회장,이은영 세종시 주민생계조합 조합장, 관리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김미경 소장은 주택관리사 윤리 강령 선서를 통해 "주택관리사로서 품위 유지와 청렴결백을 생활화하고, 공동주택관리 책임자로서 맡은 바 직무에 책임 의식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고 약속했다.
이임하는 남양우 회장은 "후임 3대 지회장으로서 회원들의 권익과 신분보장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하원선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은 "강준현 의원께서 주택관리사의 권익 신장에 관련된 과태료 문제들을 완화하는데 앞장서겠다"는 화답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주택관리사가 관리 현장에서 소신껏 일하는 관리 현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식 참석으로 함께 하지 못한 최민호 시장은 축전을 통해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종시 최일선에서 공동주택 관리의 질과 거주자의 만족도를 높여야 하는 회원 여러분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박상희 회장의 경륜으로 잘 이끌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축사했다.
강준현 의원은 "명품 도시를 가려면 정서적 인프라 공동체 의식이 아름답게 조성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공동주택 비율이 제일 많은 세종시에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한 사람으로서 주택관리사 여러분들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옥 예산결산위원장은 "지금 가장 하는 업무 중에 가장 큰 역할이 아마 타인을 나가 아닌 타인을 기쁘게 하고 또 헌신하고 봉사하는 그런 이제 역할을 맡고 계시는데 그 역할이 누구보다 전문가이시고 또 그걸 기쁘게 수행하신다고 저는 생각을 한다"고 격려했다.
이은영 주민생계조합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세종시 건설 과정에서 터전을 내준 예정 지역의 원주민이 만든 조합"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입주자 대표의 꽃이 관리 주체의 꽃이라면 운영의 꽃은 여기 있는 관리소장님들의 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