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6개사 5608억 투자유치...16조 목표
충남도, 16개사 5608억 투자유치...16조 목표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02.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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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이차전지 분야 국내 우량기업 투자 이끌어 내
2027년까지 천안시 등 총 34만㎡ 부지에 수도권이전 등 6개사, 신증설 10개사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올해 투자유치 목표 16조 원 달성을 위해 충남도가 자동차 부품 및 이차전지 분야 등 국내 우량기업 16개사로부터 5608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충남도가 자동차 부품 및 이차전지 분야 등 국내 우량기업 16개사로부터 5608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사진 권상재

지난 6일 중국 강풍전자와 5300만 달러(약 700억 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하며 새해 첫 외자유치를 시작으로 13일 만에 국내 기업과도 첫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김석필 천안부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박용주 지앤 대표이사를 비롯한 16개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16개 기업은 올해부터 최대 2027년까지 8개 시군 산업단지 등 34만 769㎡ 부지에 총 5608억 원을 투자해 공장 신·증설, 이전을 추진한다.

먼저, 천안에는 자동차 램프 부품 업체 ▲‘지앤’이 144억 원을 투자해 직산읍 개별입지 6225㎡ 부지에 공장을 증설, 식품 소스류 업체 ▲‘송연에스와이’는 100억 원을 투자해 북부비아이티(BIT)일반산단 9524㎡ 부지에 평택 공장을 이전하고, 육류 포장육 및 냉동육 가공 업체인 ▲‘성신종합유통’은 57억 원을 투자해 성남면 개별입지 6956㎡에 안산 공장을 이전한다.

보령에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인 ▲‘이건’이 98억 원을 투자해 관창일반산단 1만 620㎡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또한, 아산 음봉일반산단에는 모바일 포토 프린터, 카메라 업체 ▲‘프리닉스’가 300억 원을 투자해 1만 718㎡ 부지에, 전기차 배터리 장비 정밀부품 업체인 ▲‘한나테크’가 50억 원을 투자해 3300㎡ 부지에 각각 공장을 신설한다.

서산에는 자동차 부품 업체인 ▲‘청명’이 177억 원을 투자해 서산테크노밸리일반산단 1만 3564㎡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논산에는 신관, 센서, 정밀기계부품 업체인 ▲‘풍산에프앤에스’가 500억 원을 투자해 광석면 개별입지 6만 9182㎡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정제 후코이단 업체인 ▲‘해원바이오테크’가 노성농공단지 6754㎡ 부지에 완도 공장을 이전한다.

당진에는 이차전지 소재 업체인 ▲‘송우이엠’이 2000억 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단 6만 5699㎡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해상풍력 케이블 업체인 ▲‘대한전선’이 1400억 원을 투자해 아산국가산단 고대지구에 있는 공장을 증설한다.

서천 장항국가생태산단에는 자외선 차단제 원료 업체인 ▲‘에이에스텍’이 240억 원을 투자해 3만 3702㎡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고,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업체인 ▲‘폴린스’가 85억 원을 투자해 8026㎡ 부지에 광주 공장을 이전한다.

마지막으로 홍성에는 자동차 금형 업체인 ▲‘스텍스’가 67억 원을 투자해 내포도시첨단산단 6621㎡에 화성 공장을 이전하고, 콘크리트 구조물 업체인 ▲‘케이피코퍼레이션’이 90억 원을 투자해 은하농공단지 4만 1597㎡에 보령 공장을 이전하며, 냉동식품 업체인 ▲‘천일식품’은 200억 원을 투자해 광천김특화농공단지 3481㎡에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6558억 원의 생산효과와 1950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946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기업의 부지 조성·장비 구매 등 건설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7553억 원, 부가가치 유발 2770억 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세계경제 침체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사진 권상재 기자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충남은 자동차, 이차전지, 첨단소재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경제 침체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이 새로운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며 “도와 시군은 충남에 뿌리 내린 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여러분의 투자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피력했다.

조길연 의장은 “오늘 협약식이 좋은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군에서 오늘 함께하는 기업들이 기업횔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계속해서 “협약을 축하드린다. 건승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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