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회초리 쳐서 윤 정권 혼내달라”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4일 '총선 격전지’ 충남 천안을 찾아 문진석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부겸 위원장은 이날 천안시 원성동에서 진행된 문진석 후보 유세장을 찾아 “쌈박질하는 정치가 아닌, 뭔가 일을 해내는 정치 선봉장이 될 문진석 후보를 도와달라”고 밝혔다.
그는 “2년 전 민주당이 부족해서 국민의 회초리를 맞고 정권을 넘겼지만, 2년 지나고 보니 이쪽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대통령의 기가 워낙 세 아무도 고치자는 소리를 못 내고 있다. 이렇게 국정을 운영하면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고집을 꺾으려면 민주당이 다수당이 돼 정부를 혼내고, 국가의 방향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4월 10일에 회초리를 쳐서 이 정권을 혼내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문 후보는 천안을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키워 사람·기업이 모여 문화가 일어나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며 “문 후보에게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주면, 이 나라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할 것”이라고 했다.
문진석 “민생 예산 늘려 시민 편에 서겠다”
문 후보는 “우리 민주당은 어렵고 힘든 시민들 편에 서겠다”며 “민생 예산을 반드시 늘려 경제가 지금보다 나아지게 하고, 골목 상권도 살리겠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이 걷고 있는 원성천은 천안의 보물 같은 곳”이라며 “이곳을 양재천처럼 멋진 생태하천으로 바꾸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난 4년간 국회의원은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라는 생각으로 시민들의 삶을 챙기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시민 여러분이 기회를 준다면,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4년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천안에 이어 당진, 예산, 서천, 공주를 차례로 방문해 국회의원 후보 유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