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 날 대전 찾아 지원유세 나서..."대전·충청은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역할"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사전투표를 마친 뒤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총선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대전·충청 지역은 지리적으로도 그렇지만 정서적으로도 일종의 균형추 역할,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통 말하는데 그만큼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이해한다"며 "균형추로서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0.73% 차이로 뽑아서 대한민국의 운명이 갈리고 있다"며 "지금 윤석열 정권의 방식으로 계속하면 세계 5대 무역흑자 국가가 200대 무역 적자 국가가 돼버리고, 경제성장률은 1.4%로 폭락해서 일본에 추월당하고, 출생률은 0.6% 등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고 비판했다.
또 "13조 원이면 가구당 100만 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해 동네 골목에 돈이 돌아 경제가 살 것 아니겠냐?"며 "대통령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실상 불법 선거하면서 해주겠다고 약속한 거 하려면 천조 원이 필요하답니다. 천조 원은 있는데 13조 원은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투표를 포기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내가 투표 안 하면 무효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불행하게도 그들이 투표를 포기한 그 공간은 바로 기득권 소수자들의 몫"이라며 "정치는 외면해야 하는 더럽고 치사하고 유치한 게 아니라 우리가 투잡 쓰리잡 뛰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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