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경찰병원 550병상 반드시 지켜낼 것”
박경귀 아산시장 “경찰병원 550병상 반드시 지켜낼 것”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4.05.03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속 예타 선정...예타 기간 6개월 단축
“도시개발 사무 특례 지정도 추진할 것”
박경귀 아산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의 완전한 건립을 위해 550병상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사진=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은 3일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이하 경찰병원)의 완전한 건립을 위해 550병상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병원 신속 예비 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선정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앞서 경찰병원 건립 사업은 지난 2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속 예타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신속 예타는 예타가 필요한 사업 중 시급한 조사가 필요한 경우 예타 기간을 9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하는 제도다. 선정 결과는 오는 10월쯤 나올 예정이다.

박 시장은 “경찰병원의 신속하고 완전한 건립이 목표”라며 “신속 예타 선정으로 속도는 해결했지만, 완전한 건립을 위해 550병상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쉽지 않고, 담보도 없는 상황”이라며 “자체 타당성 조사를 하는 연구진에게 경제·정책·사회적 타당성을 입증하는 근거를 끊임없이 제시하며 설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시개발 사무 특례 지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병원은 2028년 말 완공이 목표지만, 아산시 도시개발 권한으로는 그때까지 할 수 없다”며 “완공이 자칫 2029년을 넘어 2030년까지 넘어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계속해서 박 시장은 “그렇게 되면 시민들에게 의료 서비스 공급이 지체될 것”이라며 “시민의 염원을 담아 도시개발 사무 특례 심의위원회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철저하게 자료를 준비·점검하겠다”며 “예타 통과까지 경찰청, 충남도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한 팀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예타 면제에 집중했었는데, 실패함에 따라 여러 소문이 떠돌았다”며 “초사동 주민들과도 소통을 강화해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알리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경찰병원은 초사동 일원 국유지 8만 1,118㎡에 국비 4,329억 원을 들여 6개 센터와 24개 진료과를 갖춘 상급종합병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6년 초에 착공해 2028년 말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립경찰병원 분원 사업대상지/아산시 제공<br>
국립경찰병원 분원 사업대상지/아산시 제공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