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제자에게 장학금을 준다니요?
스승의 날, 제자에게 장학금을 준다니요?
  • 홍세희 기자
  • 승인 2006.05.13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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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병원관리학과 3년째 제자사랑 장학금 지급

   
▲ 병원관리학과 조형원 교수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모습
스승의 날 뜻깊고 이색적인 행사가 열린다.

건양대학교 병원관리학과(학과장 안상윤 교수) 교수들은 15일 오후 12시 20분 의학관 강당에서 스승의 날 기념식 행사의 하나로 각자 사재를 털어 모두 250만 원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안상윤, 조형원, 김용하, 이종형 등 건양대 병원관리학과 네 명의 교수들은 "스승의 날 학생들로부터 음식이나 작은 선물이라도 대접받는다는 느낌 때문에 부담스러웠다"며 지난 2004년부터 스승의 날 더욱 스승다운 면모를 보이자는 취지로 깜짝이벤트인 제자사랑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는 모두 5명의 제자에게 각자 5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으며 매년 학생들은 이 날을 기해 소정의 장학금을 받게 되는 것.

이 기금은 병원관리학과 교수들이 매년 개인적으로 출연하거나 대외적으로 모금한 돈을 모아 지급하고 있다. 또한 학과 교수 회의를 통해 평소 생활습관이 반듯하고 매사에 적극적이며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로 선발해 다른 학생들의 모범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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