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채상병 특검 목적, 대체 무엇?”
김태흠 충남지사 “채상병 특검 목적, 대체 무엇?”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05.23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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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SNS에 채상병 특검 불만 표출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채상병 특검에 불만을 표출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코인재벌 김남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전매특허인 ‘꼼수탈당’을 감행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사진 김태흠 충남지사 페이스북<br>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지사는 23일 본인의 SNS ‘김태흠의 생각’을 통해 “민주당 의원님들, 채상병 특검 목적이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포문을 열었다.

김 지사는 “특검은 수사가 미진하거나 외압으로 진실 파악이 안될 때,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때 하는 것”이라며 “3권 분립을 무시하고 특검 후보자 추천권 독점과 대통령의 특검 임명권을 원천 박탈하는 독소조항까지 넣었다”고 개탄했다.

“조자룡 헌칼 휘두르듯 다수당의 정치적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지사는 “채상병 사건은 안타깜고 가슴 아픈 일이나, 군의 인명구조작전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며 “현장 지휘관의 작전과정에서의 판단과 결정, 안전수칙 준수가 적절했는지가 문제인데, 이 사건은 경찰청과 공수처가 수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지난 정부에서 자기들이 일방적으로 설치한 공수처를, 본인들이 부정하고 특검만 하자는 민주당 의원님들, 도대체 누구를 위한 특검인가?”라며 “특검 대상은 서해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에서 화형당하고 은폐한 사건, 3.15 부정선거 이후 희대의 정치조작 사건인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김정숙 여사의 인도관광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월호, 이태원, 해병대원 사망사고까지 나라의 안타까운 재난과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민주당의 선택적 정의에 진저리가 난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총선때 대파 흔들어대서 재미를 봤다면 민생 문제나 챙겨달라”며 “R&D예산 삭감을 비판했으면 미래 산업의 걸림돌인 규제나 법정비에 나서는 것이 그대들이 지금 할 일”이라고 꾸짖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안철수 의원 등과 특검 찬성을 하는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채상병 특검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는데 특검을 찬성한다면 당을 떠나라. 그게 책임 있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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