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찰 대신 패용...버튼 한 번으로 녹음·녹화
시청, 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총 53개
시청, 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총 53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폭언과 협박에 시달리는 민원 담당 공무원들 보호에 나섰다.
시는 민원 담당자들에게 휴대용 디지털 캠코더 ‘보디캠’을 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
민원 응대 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보디캠은 명찰 기능이 있어 평상시에는 명찰 대신 달고, 비상시 버튼 한 번 조작으로 녹음·녹화가 가능해 사건·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시는 시청, 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악성 민원 대응과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 지침 교육 후 보디캠을 배부했다.
지급한 보디캠은 총 53개다. 시청은 5개, 양 구청에는 2개씩 배부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중 민원팀이 있는 곳은 2개, 없는 곳은 1개씩 지급했다.
시는 우선 민원 담당자에게 보디캠을 보급하고, 추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 최일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으로부터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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