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학생들의 개성 넘치는 전시기획전 열려
한남대 학생들의 개성 넘치는 전시기획전 열려
  • 문요나 기자
  • 승인 2012.11.12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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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활용한 한국화전시회부터 감성 자극하는 예술전시회까지
한남대학교 예술문화학과 학생들이 지역의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고자 참신한 기획전을 연달아 선보여 화제다.

한국화의 현대적 해석을 주제로 ‘동(動)산위에 올라서서’展을 기획한 예술문화학과 전시기획팀 굴렁쇠는 첨단 통신기술인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해 주목을 끈다.
▲ 동산위에 올라서서의 이김천 작가 작품
굴렁쇠 팀은 기획전의 모든 작품에 이 NFC 태그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터치하면 작품의 정보나 이미지 등을 얻을 수 있는 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NFC 태그 기능을 활용한 전시기획전은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관람객들은 NFC 태그를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터치하면 작품의 정보나 이미지 등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SNS와 연동해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동(動)산위에 올라서서’展이 서양미술이 주를 이루는 한국미술사회에 한국화를 주제로 한국화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환기를 시키고자 열린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굴렁쇠 팀은 작가와 작품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특별히 한남대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초대해 유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도슨트 활동도 펼친다.

이김천, 장진경, 이화전, 조순미, 송호철, 변현진, 고민정, 임세종 ,장은용 등 현대미술 작가 9명이 참가하는 현대적인 한국화전을 표방하는 이번 기획전은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한남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미술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술의 본질에 접근하는 현대 산수화전이 조금은 무거웠다면, 우리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기획전을 만나보자.
▲ 아오씐나팀의 전시작품
한남대 예술문화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디아트(Di-Art) 팀의 ‘아(我)오 씐나!’展을 이달 12일부터 23일까지 대전 호수돈여자고등학교 홀스톤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미술을 통한 희(喜), 노(怒), 애(哀), 락(樂)의 감정을 표현하고 느끼게 하고자 기획됐으며,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고 인간관계의 소통회복을 표방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김찬희, 신은희, 이미랑, 이하늘, 김은실, 정주아, 정희연, 신미정 등 총 8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며 회화 15점, 영상 2편으로 등으로 구성된다.

디아트 팀장인 민성훈(24) 씨는 “전시의 가장 긍정적 역할은 미술전시공간 속 작품과 감상자들을 연결해 주고, 행복이라는 긍정적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이다”며 “인생의 즐거움이 형상화되어 스며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바라보며 우리는 삶에서 실종된 즐거움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전시전이 고등학교내의 갤러리에서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미술교육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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