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당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라 예고되면서, 최종 승자가 누가 될 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이번 당권 경쟁 역시 친윤(친윤석열)대 반윤 구도가 예상돼 최종 결과에 따라 적잖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
현재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는 당권 주자는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다.
5선 중진인 나 의원은 현역 의원의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르면 금명간 출마 선언이 예상된다.
특히 나 의원은 당내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에게 캠프 좌장 역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대 출마가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한 전 위원장 역시 출마 채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캠프를 꾸리고 장동혁·박정훈 의원을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로 선택해 함께 뛸 채비도 하고 있다.
현재 나 의원과 한 전 위원장의 당권 도전이 가시화 되면서, 이번 선거 구도 역시 친윤대 반윤간 대결 두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전 위원장의 반윤 성향이 두드러지면서, 범친윤계가 나 의원 중심으로 뭉치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 그것이다.
이와 함께 정치권에선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상현·김재섭 의원 등의 당권 도전 가능성도 제기돼 친윤대 반윤 구도에 지각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24~25일로, 늦어도 24일까지는 당권 주자들이 자신의 출마 여부를 밝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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