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제식품 박람회서 홍성 김, 130억 원 수출 성과 달성
대만 국제식품 박람회서 홍성 김, 130억 원 수출 성과 달성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07.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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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수산식품 시장 진출 청신호, K-푸드·K-김 수출 확대 전망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홍성군이 지난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2024 대만 국제식품 박람회’(Food Taipei 2024)에서 130억 원(954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및 계약 실적을 거두며 대만 수산식품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광천삼원식품
광천삼원식품 부스

이번 박람회 한국관에 홍성군 수산식품 우수기업 4개사(영어조합법인 최강식품(대표 이종우), 광천삼원식품(대표 정해익, 최수호), 주식회사 별식품(대표 이재부, 이성행), 광천무역상사(대표 강미, 정상균))를 지원하여 K-푸드와 K-김의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로 34회를 맞은 대만 국제식품박람회는 한국, 일본, 베트남, 미국, 영국 등 98개 국가의 4,118개 기업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로, 홍성군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와 협력해 전문적인 수출 진흥 및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바이어 매칭뿐만 아니라 aT 해외 지사를 활용한 백화점 한국관 운영·홍보, 전문 MC의 홍보·시식 행사 등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순천향대학교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통역, 부스 운영, 시식 행사 지원 등 민관산학 협력 모델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4개사는 총 32건, 약 55억 8천만 원(404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영어조합법인 최강식품(대표 이종우)은 중국, 필리핀, 영국 등으로 식품을 수출하는 전문 무역회사 등 2개소와 55억 원(400만 달러), 광천삼원식품(대표 정해익, 최수호)은 현지 김밥 연구소와 20억 원(150만 달러)의 현장 MOU계약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화선 해양수산과장은 “현재 우리군 수산식품 수출실적이 약 1,427억 원으로 전국 6위, 충남도 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조미김이 95% 이상을 차지한다”라며“조미김 등 수산식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해외 박람회 참가 및 수출용 신제품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여 내수 시장 포화로 성장 정체에 놓인 수산식품 기업들이 수출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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