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충남, 자연재해 대비에 총력
농어촌공사 충남, 자연재해 대비에 총력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07.20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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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 전기 감전 위험에도 침수 직전까지 배수펌프 가동
집중호우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존 배수장 일제 조사<br>
집중호우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존 배수장 일제 조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충남지역은 지난 6일~18일까지 강수량 총평균 483.1mm로 특히, 서천, 부여, 논산지역에 연속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논산지역에는 지난 10일 새벽 시간당 70.5mm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금강 수위가 상승하고 지류 하천인 논산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7.10 04:50)되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논산지사에서 관리하는 아호배수장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논산천 주변 농경지가 침수되고 아호배수장 내 전기시설 밑까지 물이 차오르는 위급한 상황임에도 조금이라도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계속 배수펌프를 가동하다 새벽 05:42분경 3,300V 전기함의 침수로 감전위험이 급박한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배수장 가동을 중단하고 탈출하다시피 배수장 밖으로 나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침수 피해를 입은 아호배수장은 유입수를 퇴수처리하고 7.11일에 정상 가동되도록 조치하여 12일 18시부터 재가동하였고, 현재까지 작동에 이상 없는 상태이다. 충남지역본부는 “앞으로 일상화되고 있는 집중호우에 대비하도록 침수위험이 높은 배수장 시설에 대해 예산을 투입하여 전기시설을 이전하고 노후 펌프를 교체하는 등 침수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강수량이 배수장 시설능력(20년 빈도)을 초과하는 호우(50년빈도 이상)가 발생하고 있고, 작년에는 청양의 지천, 논산의 논산천 제방 붕괴하는 등 재해관리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수지별 제한수위를 설정하는 등 재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였다.

“그럴 뿐만 아니라 배수장 침수위험으로 가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농업인들에게 사전에 알릴 수 있도록 시스템 또한 정비할 계획이며,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시설의 신속한 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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