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구청장이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 출마를 하면서 대덕구청장 선거전은 일대 혼전을 벌이고 있다.
열린 우리당 박영순 후보는 대덕구는 신행정도시의 배후거점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청와대 근무경험을 살려 활력있는 대덕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또 공영형 혁신학교제도를 통해 대덕구의 중고등학교를 서울 강남이나 분당 소재 일류학교 수준으로 높이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공익법인을 설립하고 기업등을 통해 기금을 설립하는 등 집중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정용기후보는 이번 선거는 현정권에 대한 심판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낙후된 대덕구의 경제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한다.
특히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지원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신탄진 강변, 갑천변에 수변공원을 조성해서 주민 소득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중심당 송인진 후보는 대덕의 토박이로 우리나라 원자력 정책 입안의 경험을 살려 대덕을 활기있고 자연과 함께 하는 도시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한다.
또한 지역경제살리기와 도시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으며 대덕구가 자연과 함께 숨쉬는 도시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역인 김창수 구청장은 2년간의 업적을 평가받아 반드시 재선을 이룰 것이라며 비록 무소속이지만 23만 대덕구민이 자신을 공천했다는 주장이다.
또 대덕구에 위치한 1.2.3.4공단의 리모델링해 첨단산업단지로 변모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다.
대덕구청장 선거전은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4명의 후보들이 오차 범위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부동층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어느 후보가 부동층 공략에 성공하느냐가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