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지사 “환경부, 청양, 부여 양군과 긴밀히 협력해 댐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전형식 정무부지사가 “지난 30일 환경부에서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 중 청양 지천이 다목적 댐 후보지로 포함됐다”고 전했다.
전형식 부지사는 31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양 지천이 댐 후보지에 포함된 것에 깊은 환영의 뜻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청양 지천은 지난 91, 99, 2012년 3차례에 걸쳐 댐 건설을 추진하려 했지만,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등 상류지역 규제문제 등으로 추진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지속적으로 충남도는 물 부족 문제와 홍수 피해에 직면해왔다.
특히, 청양은 하루 1만 2천 톤의 용수를 사용하는데 대부분 보령댐(8천 톤)과 대청댐(2천 톤)에 의존하고 있으며, 자체 수원은 2천 톤에 불과해 용수 부족으로 기업을 유치하거나 확장하기도 어려운 현실이다.
지난 2022, 2023년에는 지천이 범람해 청양, 부여 지역에 1184억 원의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전 부지사는 “댐 건설은 우리 지역의 물 자원관리 및 안정적인 물 공급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이번 댐 건설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가 밝힌 지원 방안으로는 ▲댐 건설로 인한 지역 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주민과 소통강화로 주민지원 ▲상하수도, 도로확 포장, 생태공원 등에 필요한 국 도비 지원과 추가 재원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 ▲환경영향평가 시 주민을 참여토록 해 투명한 정보 공유 ▲댐 건설 관련 모든 행정절차를 군과 협력해 신속한 처리 및 인허가 사항에 대해 최대한 협조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전 부지사는 “댐 건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환경부, 청양, 부여 양군과 긴밀히 협력해 댐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