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충청권 의원 전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하라"
野 충청권 의원 전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하라"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4.08.12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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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친일 인사 기념관장 인선 부적절 강력 비판
대전, 충청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의원들이 독립기념관 관장 사퇴를 강력 촉구하고 있다.
대전, 충청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의원들이 독립기념관 관장 사퇴를 강력 촉구하고 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충청지역 국회의원들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 사퇴를 한목소리로 강력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정현·박범계·박수현·강준현·이연희·황명선·이재관·장종태·황정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21명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강준현, 강훈식, 문진석, 박범계, 박수현, 박용갑, 박정현, 복기왕, 송재봉, 어기구, 이강일, 이광희, 이연희, 이재관, 이정문, 임호선, 장종태, 장철민, 조승래, 황명선, 황정아)이 기자회견문 연서명에 참여했다.

충청권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친일파를 미화하고 역사 왜곡을 자행한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 임명 철회와 즉각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충청지역은 일제강점기 수많은 열사와 의사를 배출한 역사적 자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며 “대일 저자세 외교를 넘어 뉴라이트 친일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 강행한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 쿠데타를 자행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잘못된 인선에 대해서는 여·야,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반발이 거센 만큼 정상화될 때까지 각계각층과 소통하여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일 국가보훈부는 신임 독립기념관장으로 김형석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 이사장을 임명했다.

김형석 신임 관장은 대한민국은 1948년에 건국됐다고 주장하며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한편, 제주 4·3사건은 남로당의 폭동을 희석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라고 평하는 등 극우적 역사관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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