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학교(이원묵 총장)가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인쇄형 OLED 조명소자용 광추출층 소재 및 박막 배리어형성용 공정 및 인쇄장비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공동연구는 지난 6월에 체결한 한밭대학교와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3자간 학-연-관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이 결실를 맺게 된 것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이재구)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정부출연금을 국제공동연구개발을 위해 지원하게 되며, 한밭대학교와 프라운호퍼비파괴연구소 드레스덴 분원은 휘거나 구부릴 수 있는 플렉서블 광원인 OLED에서 사용되는 고효율용 광추출층 소재와 소자의 수명향상을 위한 보호막 인쇄 장비를 개발하게 된다.
이번 공동개발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인쇄기술을 통한 플렉서블 OLED 소자의 상용화를 목표로,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의 소유권은 한밭대학교와 프라운호퍼연구소가 공동 소유하게 되며, 개발된 기술의 실시권은 특구 기업인 ㈜펨스와 ㈜해동화학이 활용하여 사업화 한다는 점이다.
특히, 기술 실시권을 갖게되는 ㈜펨스는 베리어층 코팅장비 상용화로 5년간 372억원 , ㈜해동화학은 광추출층 소재 상용화로 51억원의 매출이 각각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밭대 관계자는 “한밭대학교와 프라운호퍼연구소의 공동 연구는 독일의 우수한 분석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를 계기로 특구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유관기관 및 기업이 독일로 진출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