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관련 “총선 이후 로드맵을 발표한다 예고했지만 진척이 없다. 저 또한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김태흠 지사는 5일 오전 민선8기 3년 차 시군 방문 열 한 번째 일정으로 홍성군 홍주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간담회에서 “공공기관 이전문제는 대통령과 저의 공약이다.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실 비서실장, 정책실장, 경제수석 등에게 공문을 보내고, 직접 통화를 했다. 조만간 대통령을 뵙는데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이외에 3~4개의 사안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올 연말쯤 장기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공약 이행이나 사업 등은 도민들게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고 정확하게 설명을 가지려고 한다”며 “최선을 다해 올 연말까지는 어떻게든 로드맵이 결정돼 방향을 도민들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명지의료재단이 추진 중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에 관해선 “다시 이행이 안 될 시 백지화하고 새로운 그림을 그릴 것”이라며 “도가 직접 병원을 건립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던 연말 전에 모든 부분을 끝내겠다” “제 소신과 철학상 오래 끄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내포신도시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관련해선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2026년 착공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홍성에 첨단산업단지가 있지만 그게 곧 내포, 예산에 인구 유입 등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지방의원들이 경쟁하는데 이런 부분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충청메가시티같은 경우도 그렇게 추친하는 것”이라며 “시군들도 큰 틀 속에서 함께 올라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