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중대사고 110건 중 107건이 20년 이상 된 노후산단
이 의원 “안전전담인력 증원, 안전관리 대책 재점검 필요해”
이 의원 “안전전담인력 증원, 안전관리 대책 재점검 필요해”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이재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시을)은 25일 “노후한 국가산업단지(국가산단)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해 중대사고를 단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산단 중대사고 대다수가 노후산단에서 발생함에 따라 안전전담인력 증원과 안전관리 대책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재관 의원이 한국산업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10건의 중대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74명의 사상자(사망자 90명, 부상자 84명)와 1,36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대사고는 20년 이상 된 노후산단에서 107건(97%)이 발생했다. 중대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인 울산·전남은 안전전담인력이 각각 1명과 2명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중대사고가 발생한 국가산단 대부분이 노후산단으로 밝혀졌다”며 “앞으로 대형 재난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환경·디지털 산단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기초적인 안전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노후산단 중대사고 예방대책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산업관리공단은 ▲사망사고 ▲재산 피해 1억 원 이상 ▲유해화학물질 누출(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 기준) 사고 등을 중대사고로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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