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테러사건 배후 밝혀질 때까지
20일 오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괴한 습격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 대전시당(위원장 강창희)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지방선거 후보자 전원 선거운동 잠정중단" 한다고 선언했다.
대전시당은 이날 오후 8시30분 강창희 위원장 주재로 시장후보, 구청장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오늘(20일) 오후 7시 20분 박근혜 대표가 50대 괴한에 '폭행'으로 귀밑까지 10cm 가량 찢어져 현재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고 있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훈 후보 지원 신촌거리 유세에서 발생한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은 있을 수 없는 명백한 선거 테러"라고 결론짓고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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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대전시당 전략회의<좌> 및 주차된 유세차량 | ||
한나라당 시당 이병배 사무처장은 "21일 오전 8시, 64명의 후보자 유세차량을 시 당사 앞에 집단 주차, 선거유세를 중단하겠다"며 "제일 야당 대표가 테러를 당한 상황에서 선거운동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중단결정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한국정치사 초유의 야당 대표 테러 사건은 각 정당의 사태추위를 놓고 촉각을 세우며 향후 선거운동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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