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中 최초·최대 무역전서 636만$ 수출 협약
충남도, 中 최초·최대 무역전서 636만$ 수출 협약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11.05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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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 20개 중소기업 파견 ‘충남관’ 가동
수출 상담은 282건 3914만 달러…미래 수출 확대 기대감 높여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가 파견한 수출 중소기업들이 중국 최초·최대 무역전시회에서 불과 5일 만에 4000만 달러에 가까운 상담을 진행해 600만 달러 이상의 협약 체결 성과를 올렸다.

캔톤페어 충남관 방문 및 참가기업 격려에 나선 김태흠 충남지사
캔톤페어 충남관 방문 및 참가기업 격려에 나선 김태흠 충남지사

도는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중국 광둥성 광저우 캔톤페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6회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추계3기)를 통해 총 636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는 1957년부터 시작된 중국 최초이자 최대 무역전시회로, 중국 상무부가 매년 봄·가을 두 차례(3기) 개최하고 있다.

교역회에는 220개국 3만 개 기업, 26만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이 행사장에 충남관을 마련,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로 하여금 시장 개척 활동을 펴도록 했다.

참여 기업은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조미김 등 수산가공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20개 사로, 이들 기업은 충남관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교역회 개최 첫 날인 지난달 31일에는 ‘충남 1호 영업사원’인 김태흠 지사가 현장을 찾아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바이어들에게 직접 판촉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5일 동안의 교역회 기간 동안 도내 기업들은 총 282건 3914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636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35만 달러는 현장 체결 계약으로, K-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사를 드러냈다.

주요 수출 협약 기업 및 금액은 ▲금산흑삼 180만 달러 ▲조미김 등 수산가공식품 업체인 동양수산 150만 달러 ▲디퓨저·방향제 등 제조 라미유 100만 달러 ▲금산인삼협동조합 100만 달러 등이다.

이번 교역회에서는 또 세계 각국 바이어도 참여, 도내 업체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전시에 참여한 도내 수산가공식품 업체 ‘해가인’의 경우, 태국 유명 식품회사와 1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말레이시아 바이어와도 적극적인 상담을 진행해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무대에 자꾸 나가다 보면, 보완점도 찾고, 자신감도 생기며, 성과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민선8기 힘쎈충남 수출 증진 정책에 따라 도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상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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