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대전 대덕구의회(의장 전석광) 상임위원회가 예산안 심사를 통해 내년 본예산 가운데 총 2억8000만 원을 삭감했다.

구의회는 11일 제283회 제2차 정례회 2025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심사에서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유승연)는 각급학교교육경비보조사업 1억 원, 대덕물빛축제 1억8000만 원을 각각 삭감 의결했다.

유승연 위원장은 각급학교교육경비보조사업 예산안에 대해 "우리 구가 재정 자립도나 신청사 건립 등 이유로 예산이 많이 삭감되거나 동결된 가운데 타 자치구보다 예산이 과하게 편성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삭감 이유를 밝혔다.

박효서 의원은 대덕물빛축제 예산안에 대해 “일회성 행사에 이렇게 많은 비용이 투입돼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기간을 단축해 임팩트 있게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김기흥)도 이날 심사에 나서 별다른 문제 없이 집행부 제출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한편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7일 제4차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며 대덕구 2025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5716억 원으로 올해보다 3.45% 증가했다.

박영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