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구의원 9명 본회의장 이탈
서철모 청장 '나도 나가야하나' 발언 지적
서철모 청장 '나도 나가야하나' 발언 지적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대전 서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에 표결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있다.
16일 열린 제28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서다운 구의원이 대표발의한 '불법계엄 선포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이 상정됐다.
안건이 상정되자 국민의힘 구의원 9명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본회의장을 이탈했다.
이에 대해 손도선 민주당 서구의회 원내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국민이 분노한 국회의 모습과 똑같이 표결 참여를 거부하고 회피하는 모습"이라며 "국민이 지켜준 민주주의와 그 덕분에 개의될 수 있었던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책무를 버리고 탄핵 결의안에 참여하지 않고 도망친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힘 서구의원에게 묻는다"며 "윤석열의 내란죄 혐의를 부인하는가, 윤석열의 민주주의 말살을 부정하는가,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는가"라고 질책했다.
손 의원은 본회의장에 배석한 서철모 서구청장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서철모 청장이 국민의힘 구의원들이 자리를 이탈하자 '나도 나가야하나'라고 물었다고 한다"며 "탄핵안 가결 직후 본인이 올린 글 처럼 흔들림 없는 구정을 해나가려면 구민의 곁에 서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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