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 반영한 축제로 지역 활력 되찾아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대전 동구는 2024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축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뒀다.
동구는 올 한해 ‘2024 대전 동구동락 축제’, 빵 지도 ‘빵빵도시 대전동구’, 어린이 물놀이장 등 대전 동구가 노잼도시, 문화 불모지의 오명을 벗고 많은 사랑을 받은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2024 대전 동구동락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축제장을 전면 재배치하고 대동천에 수상무대를 설치하는 등 방문객의 편의 증진과 함께 볼거리를 더했고, 이색경연대회‧동퀴즈온더블럭‧분야별 체험부스 운영 등 전년 대비 더욱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주제공연 ‘소제몽’은 지역 역사를 현대적 스토리로 각색한 탄탄한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한 달간 운영한 ‘소제동 스탬프’ 투어 또한 지역에 활력을 더했다.
‘빵빵도시 대전동구’ 빵 지도는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 유명 방송사를 비롯해 전국 언론매체에 소개됨은 물론 한 해 동안 가장 트렌디한 주제를 다루는 ‘트렌드코리아 2025’에 소개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빵빵도시 대전동구’는 ‘빵’에 대한 자료 전산화(아카이빙)로 제작돼, 오랜 기간 동네를 지켜온 빵집부터 갓 문을 연 청년빵집까지 직접 빵을 굽는 58개의 동네빵집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빵집 별 대표 메뉴를 일러스트로 표현해 갖고 싶은 지도로 표현한 것이 적중했다.
도심 워터파크 ‘어린이 물놀이장’은 올 여름 극심한 폭염 속 무더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이용객이 42% 증가할 만큼 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구는 지난해 주민들이 요청한 여러 보완점을 반영해, 올해 ▲용수골 어린이공원 ▲동산어린이공원 ▲가오근린공원 ▲성남동 다목적체육관 ▲상소동 산림욕장 총 5곳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올해는 ‘대청호의 낭만, 빵의 향기, 축제의 즐거움’ 등 많은 방문객이 동구를 찾으며 지역이 활력을 되찾았고, 또한 활발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돼 도시 경쟁력이 강화되는 등 내‧외적 성장을 이룬 뜻깊은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이 가득한 도시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매력넘치는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