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YC청년회의는 무안공항 참사와 관련 ‘범국민 성금 모금’을 30일 제안했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사랑의 성금을 모아, 유가족들의 아픔을 덜고 함께 하나 돼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것이 골자다.
YC청년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무안공항에서 대규모 참사가 발생했다”며 “국정 마비 상황에서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마저 붕괴된, 말 그대로 ‘국가 위기 사태’가 터졌다”고 했다.
이어 YC청년회의는 국가 위기 상황 속에서 판치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음모론과 가짜뉴스에 대해 일침을 가한 뒤, “몰상식적 행태는, 우리 국민의 후진성을 알리는 세계적 망신거리 이하도 이상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정치적 유불리와 이해는 논의의 대상도 고민의 대상도 아니다”며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첫 번째 범국민적 노력으로 ‘성금 모금’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들은 “온 국민의 정성을 모아 하루라도 빨리 무안공항 참사를 극복할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무안공항 참사로 아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사랑의 성금을 전달해 다시 살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을 심어줘야 한다”고 했다.
YC청년회의는 성금 모금의 동력으로, 과거 국채보상운동, 금모으기 운동 등을 거론한 뒤 “우리는 자랑스러운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또 다시 위기를 극복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써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