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최초 여성국장 임명...'유리천장 깨는 이례적 인사'
대전 중구, 최초 여성국장 임명...'유리천장 깨는 이례적 인사'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4.12.30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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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례 신임 국장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대전 중구는 지난 26일 김낙례 태평2동 행정복지센터 동장을 생활환경국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공직사회에서는 중구 최초의 여성국장 임명과 더불어 동장에서 본청 국장으로의 승진은 매우 이례적인 인사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김낙례 신임 국장은 1986년 공직에 입문한 후 1997년 대전 중구청으로 전입해 줄곧 중구에서 공직생활을 이어갔으며 2007년에는 대전 5개구 최초로 여성 공보담당 계장을 맡아 역할을 수행했다.

김 국장은 "중구 최초의 여성국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지만, 여성친화도시 중구에 발맞춰 여성들의 권익 신장과 중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번 임명은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능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인사 제도를 반영한 결과"라며 "한국의 유리천장 지수는 OECD 국가 중 1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여성국장 임명이 단순히 개인의 성취를 넘어 성별 등에 따른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능력이 우선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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