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RSV 감염증 환자 급증 영유아 특히 위험
세종시, RSV 감염증 환자 급증 영유아 특히 위험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1.12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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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에게 철저한 감염 관리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최근 겨울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철저한 감염 관리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산후조리원 RSV 감염증 예방수칙 포스터(보건소)
산후조리원 RSV 감염증 예방수칙 포스터(보건소)

김수영 보건소장은 12일 "RSV 감염증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올바른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시 보건소는 RSV 감염증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시민들의 문의에 적극적으로 응대하고 있다.

RSV 감염증은 주로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특히 6세 미만 영유아에게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초기에는 콧물, 인두염 등으로 시작되어 기침, 쌕쌕거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폐렴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세종시의 경우, 지난 11월 21명이었던 RSV 감염증 환자가 12월 71명으로 3.3배 증가하는 등 감염세가 심상치 않다.

이에 따라 시는 산후조리원, 영유아 보육시설 등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관리 강화에 나섰다.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은 외출 후, 식사 전후 등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사람이 많은 곳이나 환자가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휴지가 없을 경우 옷소매 안쪽으로 가린다.

실내를 자주 환기하여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고,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마스크, 장갑, 가운 등 개인 보호구를 착용한다.

세종시는 산후조리원 등 영유아 시설에 대해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강화하고, 환자 발생 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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