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청주권 총집결유세로 만회 나서
열린우리당,청주권 총집결유세로 만회 나서
  • 편집국
  • 승인 2006.05.26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지지세 굳히기와 경합지역 폭로 가세

5.31 지방선거 운동이 종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나라당의 싹쓸이만 막아 달라며 읍소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지지세 지키기에 열중하며 경합지역에 대한 막판 폭로전에 가세했지만 역공을 맞고 있다.

열린우리당 홍재형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7명의 충북 국회의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침통한 분위기속에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국회의원들은 열린우리당이 도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민의를 바로 읽고 민생을 보살피는 일에도 서툴렀다고 사과하고용서를 구했다.

이들은 또 견제와 균형을 강조하며 한나라당의 싹쓸이만은 막아달라고 절박하게 호소했다.

열린우리당은 이어 청주 성안길에서 한범덕 지사후보를 비롯한 청주권 후보들과 당원 등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총집결 유세를 갖고 막판 반전의 기회를 노렸다.

반면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박희태 국회부의장이 충북을 방문하는 등 중앙당 지도부의 지원유세가 이어지면서 지지세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막판 경합지역 표심잡기에 나섰지만 일부지역에서는 역풍을 맞고 있다.

한나라당은 증평군 공무원 70여명이 지난해 말부터 지난 2월까지 군청 등으로 주소를 옮겨 선거를 앞두고 집단 위장전입한 의혹이 있다며 현직 군수인 무소속 유명호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나 증평군은 대부분의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이 지방교부세를 더 받기 위해 벌이고 있는 내고장 주소 옮기기 운동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더욱이 증평군 공무원 노조는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노조의 순수한 열정을 공무원의 선거개입으로 몰아 붙인 한나라당은 사과하라며 고발 등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연맹은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했으며국민중심당은 심대평 공동대표가 청주,청원 지역을 돌며 충청당 호소 유세를 벌였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