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발목잡아 미안합니다"
"당이 발목잡아 미안합니다"
  • 편집국
  • 승인 2006.05.26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달라는 절박한 심정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진대제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열린우리당 원혜영 의원이 진후보에게 공개사과의 뜻을 밝혔다.

원의원은 '진대제 후보, 미안합니다'란 제목의 공개편지를 통해 "진대제 전 장관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영입하고 참 기뻤으며, 진후보의 능력이면 경기도민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원의원은 이어 "그런데 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 국민들의 집권여당에 대한 질타는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다"면서 "진대제 후보에게 면목이 없다"고 자책했다.

낮은 정당지지도 때문에 인물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당을 대신해 공개사과한 것이다.

원혜영 의원은 이어 "집권여당이 뼈를 깎는 아픔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으며,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CBS정치부 이재웅 기자 leejw@cbs.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