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이동식 정수 설비로 최전방 군 장병에게 깨끗한 물 공급
수자원공사, 이동식 정수 설비로 최전방 군 장병에게 깨끗한 물 공급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02.12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육군본부와 협약체결, 이동식 정수 설비를 공급하고 기술지원
물 복지 사각지대 놓인 최전방 20여 개 부대에 ’26년까지 우선 도입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사진 오른쪽)이 12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육군본부 김태후 공병 실장(사진 왼쪽)과 ‘모듈형 정수 설비 도입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사진 오른쪽)이 12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육군본부 김태후 공병 실장(사진 왼쪽)과 ‘모듈형 정수 설비 도입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2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육군 장병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육군본부와 ‘모듈형 정수 설비 도입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모듈형 정수 설비는 군 전용 이동식 정수 설비로, 컨테이너 등의 시설물 내부에 정수 설비를 설치하고 외부 충격의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고강도 설계를 적용하였다. 군부대가 위치한 산간 고지대와 같은 열악한 환경에도 운반할 수 있도록 설비를 소형화하여 유사시 이동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은 지리적 여건상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인 군부대를 대상으로 장병들의 먹는 물 확보와 위생 문제해결을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모듈형 정수 설비 설계·제작과 수질관리 등 기술지원을 맡고, 육군본부는 사업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총사업비는 약 50억 원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6년까지 최전방 20여 개 부대에 설비를 시범 도입하고, 향후 대상 부대를 확대하여 육군 장병들의 먹는 물 문제 해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도서·산간 등 급수 취약 지역 주민들의 물문제 해소를 위해 다양한 물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금번 사업을 통해 최전방에서 고생하는 군 장병이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2021년부터 국방부, 환경부와 협력하여 급수시설 정비계획 수립, 급수시설 기술 진단, 스마트 물관리 체계 구축 등 군 장병의 먹는 물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