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성 아산시의원 "탕정2고·탕정7초 설립에 시 적극 나서야“
김미성 아산시의원 "탕정2고·탕정7초 설립에 시 적극 나서야“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5.02.12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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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 통해 "교육청만 문제 주관해선 안 돼“
탕정2고, 토지 보상 위한 협의 테이블 만들어야
탕정7초, 학교복합시설로 추진해 신설 지원해야
김미성 아산시의회 의원이 12일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 나서 “탕정2고와 탕정7초 설립에 아산시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김미성 아산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라 선거구)이 “탕정2고와 탕정7초 설립에 아산시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학교 설립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교육청만 문제를 주관해선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김미성 의원은 12일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 나서 두 학교 설립 추진 방안을 설명했다.

먼저 탕정2고 설립에 대해 "아산시가 토지 보상을 위한 '협의 테이블'을 주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청은 지난해 토지 확보 문제로 탕정2고 개교를 2026년에서 2028년으로 연기했다.

김 의원은 "탕정2도시개발 보상 협의 과정에서 시는 LH, 토지주가 함께 '민관공 보상협의체'를 조직해 LH에만 토지 보상 업무를 맡기지 않았다"며 “이 모델을 도입해 시행사와 토지주가 참여하는 보상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지연된 개교 기간 교육청에 학생 배치 계획을 적극 요구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가까운 학교로 배정되도록 모듈러 교실 도입 등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탕정7초 설립에 관해선 '학교복합시설 사업' 검토를 제시했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지난달 탕정7초 설립을 '재검토'로 결정했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에 체육관, 수영장 등 주민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방식이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대응한다.

김 의원은 "이 방안은 아산시가 학교 신설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 방법"이라며 "새롭게 복합화를 추진하면 국비도 20~50%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6월에도 이 방안을 검토한 결과 '학교복합시설로 추진 시 신설 재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당시 아산시장의 의지가 박약해 적기를 놓쳤다"며 "이제는 여건이 바뀌었다. 교육청도 추진하고 주민들이 원하면 복합화를 추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두 학교 설립 지연은 아이들과 학부모의 피해로 전가되고 있다"며 "학교 설립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이 뜨거워지고 있다. 아산시는 이에 부응하는 행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산시는 아이들의 미래와 탕정 교육 질 향상을 위해 학교 설립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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