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폐지하보도 활용 ‘스마트팜’ 운영사 ㈜하이젠 선정
대전시 폐지하보도 활용 ‘스마트팜’ 운영사 ㈜하이젠 선정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02.12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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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젠, 전자동화 재배시설 구축해 버섯류 등 재배 예정
대전 서구 둥지 폐쇄 지하보도가 방치된 모습 / 김용우 기자
15년째 방치된 대전 서구 둔산동 둥지 지하보도 /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와 사업 위탁 대행기관인 (재)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전국 최초 폐지하보도 활용 스마트팜 조성사업 운영사로 ㈜하이젠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2010년 폐쇄(15년 방치)된 둔산동 둥지 지하보도에 실증형 스마트팜(수직농장)과 판매·체험·홍보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면밀한 수익성·경제성 분석을 통한 새로운 수익형 스마트팜 표준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운영사로 선정된 ㈜하이젠은 기존 연구개발장치/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 쌓아온 사업역량을 활용, 전자동화 재배시설 및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버섯류 등을 재배할 계획이다. 하이젠은 총사업비 20억 원 중 자부담 최소 8억 원 이상 투자한다.

그동안 대전시는 폐지하보도 활용을 위해 정밀안전진단 용역 실시 및 대전시 도로점용허가 및 점용료 등 징수조례를 개정, 추진계획 수립 후 진흥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했다.

진흥원은 운영사 모집공고 및 사업설명회,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추진했으나, 업체의 협상 포기로 차순위 업체와 협상을 진행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2월 중 도로점용허가 및 착공해 7월 중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통해 미래 첨단농업의 대전환을 이끄는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운영사가 선정된 만큼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대전농업의 혁신적 미래상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전국 최초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사업으로 기술연구형 대전팜과 테마형 대전팜을 각각 개장 운영 중이다. 타시도 벤치마킹을 비롯한 우수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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