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및 충청광역연합의 의미 공동학술토론회에서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충청권 광역연합은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가 충청광역연합의 성공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충청권의 공동 번영을 위한 길을 함께 찾아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전세종연구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충청광역연합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역대 정부에서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국토 면적의 12퍼센트에 불과한 수도권에 전 국민의 51퍼센트가 넘는 인구가 모여 살고 있다.
수도권은 먹이는 많은데 둥지가 없고 비수도권은 먹이는 없는데 둥지만 많다는 이야기가 있고, 지역 소멸로 인해 많은 문제가 파생되는데도 불구하고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역인재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비수도권은 더욱 피폐해지고 수도권은 인구 과밀로 인한 경쟁의 심화, 저출산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 토론회가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그 해법을 모색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첫 번째 세션인 ‘지역문제 해결의 최적 대안으로서의 충청광역 연합의 의미와 후속과제’에서는 충청권의 공동 번영과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이 분야별 초광역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중앙정부의 행·재정적 지원과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내며,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두 번째 세션인 ‘초광역협력시대의 지방자치 30주년 평가 방향’에 서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의 지방자치 도입 과정과 그동안의 운영 상황을 평가해 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토론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