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마음 쉼 시낭송 교육' 큰 호응 속 진행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마음 쉼 시낭송 교육' 큰 호응 속 진행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3.27 0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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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구, 발달장애인과 부모의 심리적 어려움 극복 지원 위한 특별 교육 마련
- 학부모와 발달장애인, 시를 통해 마음의 위안과 공감 나눠
- 시를 통해 얻는 힐링과 새로운 영감, 앞으로의 기대 높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명순)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심리적 어려움 극복 및 정서적 안정과 힐링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마음 쉼 시낭송 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하는 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 원장 

유성구(청장 정용래)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 원장과 최형순 강사의 전문적인 지도 아래 주 1회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시낭송 기법을 배우고 다양한 시를 접하며 직접 낭송하는 시간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힐링을 경험하게 된다.

25일 오전, 학부모 대상 첫 수업에는 강구금, 강미경, 강미승, 김영란, 민지현, 설경남, 이점순 등 7명이 참여하여 시낭송의 기초를 배우고 김춘수 시인의 '꽃'을 낭송하며 서로의 감정을 공유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시간을 보낼 때가 많았는데, 시를 낭송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낭송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오후, 발달장애인 배유진, 변성이, 송임정, 오세영, 임성준, 한은선, 유나현 등 7명은 나태주 시인의 '사랑에 답함'을 함께 낭송하며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각자 준비해 온 시를 낭송하며 아름다운 시어에 담긴 감동을 나누고 시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시낭송 하는 한은선

한은선 씨는 "따뜻한 마음이 봄날의 시처럼 아름다웠던 이번 만남은 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따뜻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송임정 씨는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시를 통해 마음을 나누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따뜻한 시어들이 지친 일상에 큰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시낭송 하는 송임정

유나연 씨는 "평소 시를 좋아해 이번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시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고 앞으로 시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낭송 하는 유나연

김명순 관장은 "이번 '마음 쉼 시낭송 교육'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힐링을 제공하고 시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변규리 원장은 "시는 단순한 글이 아닌, 우리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학부모님들이 시를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쉼을 얻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형순 강사는 "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따뜻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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