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버드랜드 생태습지", 철새 쉼터로 거듭나
"서산버드랜드 생태습지", 철새 쉼터로 거듭나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04.23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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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버드랜드 동쪽에 마련된 생태습지에서 관찰된 철새 모습(노랑부리저어새)
서산버드랜드 동쪽에 마련된 생태습지에서 관찰된 철새 모습(노랑부리저어새)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 서산시가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를 위해 조성한 생태습지가 천연기념물인 황새와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한 철새들의 쉼터로 거듭나고 있다.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는 ‘인간과 야생조류의 공존’을 주제로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서산버드랜드 동쪽에 마련된 생태습지에서 관찰된 철새 모습(발구지)
서산버드랜드 동쪽에 마련된 생태습지에서 관찰된 철새 모습(발구지)

생태습지는 조류박람회 참가자들이 다양한 서산시의 철새들을 생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서산버드랜드의 동쪽 일원에 2.84㏊ 규모로 조성됐다.

철새들의 휴식을 위한 모래톱이 조성됐으며, 향후 다양한 물떼새들의 산란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새와 노랑부리저어새, 장다리물떼새, 봄과 가을철 한반도를 지나는 발구지, 다양한 종류의 도요새와 물떼새 등 철새들이 관측되고 있다.

서산버드랜드 동쪽에 마련된 생태습지에서 관찰된 철새 모습(황새와 장다리물떼새)
서산버드랜드 동쪽에 마련된 생태습지에서 관찰된 철새 모습(황새와 장다리물떼새)

한편, 시는 천수만 지역에 농업용수가 공급되면 안정적인 철새서식지 제공을 위한 습지 수위 조절, 갈대·부들 등 습지식물 식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심영복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다양한 철새들이 습지를 이용하고 있다”라며 “생태습지 조성 효과를 검토해 철새서식지 보전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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