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5월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 6월 대통령 선거일, 현충일 등 계속되는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1월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달의 해외 출국자는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지난해 임시공휴일 시기와 비교해도 16.6% 늘어난 추세이다.
임시공휴일은 국민의 삶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정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어, 자전거 절도, 빈집 털이 등 범죄 예방이 요구된다.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몇 가지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여행객 대부분이 ‘해외여행을 간다’, ‘지금 해외에 있다’라며 SNS에 휴가 일정, 사진을 올림으로써 집을 비웠다는 사실이 노출돼 빈집 털이의 표적이 된다. SNS에는 집 주소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최소화시키고, 휴가 일정, 개인 위치를 알 수 있는 사진 등 올리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둘째, 휴가를 떠나기 전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출입문의 경우 도아락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좋으며 주택의 경우 2중 잠금장치를 해 쉽게 열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방범용 창살이 설치돼 있는 창문과 가스관이 있는 쪽 외벽 창문 역시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 또한 가전제품 예약 기능을 통해 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빈집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편함에 쌓인 우편물, 문 앞에 놓인 전 단지, 우유, 신문 등을 치우며, 택배는 일시 중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탄력순찰’ 활용이다. 안전신문고나 전화로 탄력순찰을 신청하면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이를 참고해 취약 시간대 순찰하는 제도이다.
휴가철 범죄 예방은 자신이 먼저 숙지하고 실천해야 한다. 알고 있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우리 경찰도 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취약지역 순찰 등 민생치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