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승리를 위한 '연합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 4당과 대전광장 시민연대는 20일 연합 선거대책본부(대전연합 선대위)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대전연합 선대위는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선이 국민 주권을 유린한 내란 행위를 청산할 역사적 기회"라며 "이재명 후보의 압승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과 사회 대개혁을 이루기 위해 야권과 시민사회가 하나로 뭉쳤다"고 강조했다.
남재영 대전광장시민연대 상임대표는 이번 대선이 "대전 지역이 새로운 민주 정치를 실험하는 날이자, 기존의 정치 공학적인 논리가 아니라 대전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민주 정치를 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연합 선대위 출범 의미를 소개했다.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2010년도 지방선거에서는 야당 간의 연대에 그쳤지만 2025년 이번 대선에서는 외연이 확장돼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가 함께 결합했다는 것이 남다른 의미"라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시민사회가 선거에 함께 참여한 것은 우리 사회가 내란 세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내란 종식이 아주 시급한 과제”라며 "대전 시민과 국민들은 내란 종식과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라고 요구하고 있다. 야 4당과 대전광장시민연대가 시민들의 요구를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이번 대선을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켜 달라는 시민들의 외침에 단결로 응답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불법 계엄으로 민주공화국을 무너뜨리려 한 내란 세력'과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특권 계급으로 특권을 누려온 검찰 집단, 사법 카르텔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정현우 진보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이번 대선이 '무너진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고 극우 내란 세력의 토대를 허물어뜨리는 역사적 과업'을 가지고 있다"며“이재명 후보는 '광장 대선 후보'다.‘빛의 광장’의 힘으로 압도적 정권 교체를 이루자"라고 역설했다.
김진호 사회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과제가 '내란 세력 척결과 사회 불평등 타파'"라며 "내란을 일으켰던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겠다고 나섰다. 국민의힘에게 조금이라도 곁을 내줘서는 안 되는 압도적 승리는 필수 불가결한 일"이라는 말로 이재명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심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공동 선언문 낭독에서 야 4당과 대전광장시민연대는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계엄령이라는 폭거로 헌정을 무너뜨린 윤석열 정권'과 그 연장선에 있는 '극우 내란 세력의 재등장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천명했다.
또한, 민생 회복과 정의로운 성장을 위한 사회 대개혁, 지역 중심의 균형 발전과 지방 분권 실현, 그리고 이재명 후보를 '국민주권 수호와 사회 대개혁의 선두 주자'로 인정하며 '압도적 승리'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