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학’ 진흥 중심의 교육, 생활, 행정 분야 실천 과제 추진
- 운주산 역사문화 탐방 및 환경정화 활동 등 현장 중심 활동 활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2025년을 ‘세종사랑운동 원년’으로 선언하고,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정체성 강화 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공직사회의 솔선수범과 시민의 자발적인 실천 참여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20일 ‘세종사랑시민운동본부’를 공식 출범시키며, 세종사랑운동을 단발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 가능한 범시민운동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각 부서는 소관 업무와 연계한 자체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교육, 행정, 생활 분야 등 전반에 걸쳐 실행에 들어갔다.
특히 교육지원과(과장 이은수)는 ‘세종학’ 진흥을 중심축으로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 고취 △공직자의 솔선수범 실천을 통한 시민 공감대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 △청렴 문화 확산 등 4대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과제로는 ‘세종학 포럼’ 및 진흥위원회 운영, 청소년 대상 ‘세종인물여행’ 영상 콘텐츠 제작·보급 등이 포함된다.
공직자들은 업무와 일상 속에서도 세종사랑운동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생산품 우선 구매, 지역 상권 이용, 행정용어 순화, 한글사랑운동 실천 등 시민에게 모범이 되는 자발적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청렴 실천’은 조직문화 개선과 시민 신뢰 회복의 핵심 가치로 강조된다.
현장 중심의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5월 25일에는 시 소속 직원들과 김광운 시의원 등 10여 명이 세종시 전동면 ‘운주산’을 찾아 역사문화 탐방과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운주산은 세종시 최고봉이자, 중부권에서 두 번째 규모의 성곽인 ‘운주산성’이 위치한 상징적인 명소다. 이번 활동은 공직자들이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천운동에 현장감을 더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다.
시는 앞으로 세종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하여 세종사랑 교육 교재를 개발하고, 시민 대상 문화탐방 및 지역 바로 알기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 참여 기반을 넓히고,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한 실천 확산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25년은 세종사랑운동이 본격화되는 원년”이라며,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고, 세종시의 역사성과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함께 재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사랑운동은 단순한 행정 시책을 넘어,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실천적 거버넌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정체성 회복과 공동체 재구성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