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재명 후보는 25일 충남 아산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첨단산업 벨트' 비전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아산을 비롯한 충청권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 "서울의 아파트 한 평에 3억, 땅 한 평에 1억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국제 경쟁을 할 수 있겠느냐"며 수도권 집중 현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균형 발전을 통해 전 국토가 공평하게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방에 대한 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여 "나라가 다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길을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아산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를 모두 생산하는 첨단 산업의 중심지임을 언급하며, 20개 이상의 대학이 있어 우수한 인력을 키워낼 수 있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아산이 간신히 살아남은 도시가 아니라 한 번쯤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며 정주 여건 개선과 산업, 교육, 문화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국민이 맡긴 주권이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제대로 쓰여지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이 곧 만들어질 것"이라고 지지자들의 염원을 반영했다.
그는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며 갈라치게 하는 것으로는 타인을 설득시킬 수도 없고 세상을 바꿀 수도 없다"며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아산 유세를 통해 충청권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균형 발전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와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진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