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세종대왕의 정신이 깃든 도시" 강조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세종대왕의 정신이 깃든 도시" 강조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6.03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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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적 왕실 건축 및 풍수지리적 해석 통해 세종시의 깊은 의미 조명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3일 언론 인터뷰에서 세종시의 도시 형성과 세종대왕의 정신에 대한 깊은 의미를 역설하며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인사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최 시장은 "특히 전통적인 왕실 건축과 풍수지리적 해석을 통해 세종시의 배치가 세종대왕의 뜻과 절묘하게 일치한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그러면서 "왕이 있는 곳은 무조건 북쪽이며, 왕은 북쪽에 등을 지고 남쪽을 향한다"는 전통적인 관념을 설명하며, 이는 서울로 '올라간다'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왕이 있는 곳이 가장 높은 곳이라는 인식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종시의 도시 형상을 언급하며, 금강(전의)이 광활하게 펼쳐진 부분이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와함께, "왕이 북쪽에 등을 지고 남쪽을 바라보는 전통적인 배치에서 세종시의 좌청룡 우백호의 형상이 의미하는 바"를 해석했다.

또한 "좌측은 문신, 우측은 무신을 의미하는데, 세종대왕이 금강을 등지고 남쪽을 바라볼 때, 우측 장군면에 김종서 장군의 묘역이 있고 좌측 금남면에 성삼문의 유적지가 있다"며, "세종시의 지리적 배치가 마치 세종대왕의 시대를 그대로 재현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이러한 배치가 단순히 우연이 아니라,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한글 창제의 위업이 도시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듯한 묘한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종서 장군의 호인 '절재(節齋)'를 언급하며, 그의 호가 현재 세종시의 도로명 등과 연결되어 세종대왕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들의 정신이 세종시에 살아 숨 쉬는 방식으로 명명되었다"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의 이번 발언은 "세종시가 단순한 행정 중심지를 넘어, 세종대왕의 얼과 정신이 깃든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지닌 도시임을 부각하며, 시민들에게 세종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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