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오경란 교수 ‘Voices’, 서울국제AI영화제 금상 수상
한국영상대 오경란 교수 ‘Voices’, 서울국제AI영화제 금상 수상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5.06.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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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교수, 사회 약자 문제를 AI영화로 묵직하게 다뤄
방송영상미디어학과 졸업생 참여 등 학과 역량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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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 방송영상미디어과 오경란 교수가 시각효과 감독으로 참여한 AI 영화 ‘Voices’가 서울국제AI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제에는 14개국 258편 출품작 중 엄선된 11개 부문 영화들이 상영되었다.

Voices는 영화 속 흰 사슴(위안부), 유기견(고아), 부러진 숲(묻지마 폭행 노숙인), 자연을 잃은 지구(이태원 참사 희생자) 등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다큐멘터리 인터뷰 형식으로 섬세하게 담아내었다. 위안부, 노숙인, 고아, 이태원 참사 등 묵직한 사회적 이슈들을 AI 영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콘텐츠 제작의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경란 교수 ‘Voices’, 서울국제AI영화제 금상 수상
오경란 교수 ‘Voices’, 서울국제AI영화제 금상 수상

특히, AI 기반 창작 도구와 실사 촬영의 결합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일반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AI 영상 제작 플랫폼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오 교수는 “AI 기술은 영화 제작의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창작 파트너로서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영상 창작자는 증가할 것이다. 결국 AI 기술은 한국의 저출산 시대에 대비해 영상 산업계에 필요한 융합형 기술 인재 양성 확대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래 영상 업계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국영상대학교 방송영상미디어과는 이번 영화제작에 졸업생이 참여시킴으로써 융합형 기술 인재 양성에 힘썼다. 조OO 졸업생을 영화 스크립터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인공지능 영화 제작 과정을 경험하며 실무역량을 키웠다. 저예산 영화 제작의 가능성과 AI 영화 제작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Voices는 ‘AI 영화도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훌륭한 답변을 제시했다. 배우들의 실제 연기와 AI 기술의 완벽한 조화, 포스트 프로덕션에 적극적인 AI 활용은 미래 영상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AI 기반 창작 도구와 실사 촬영의 결합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일반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AI 영상제작 플랫폼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한국영상대학교 방송영상미디어과 오경란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AI 기술 발전에도 영화의 중심에는 ‘사람’과 ‘스토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오 교수는 “모든 제작자들이 함께 노력한 덕분이다. 서태규 감독님, 김중 작가님을 비롯한 모든 제작진, 배우, 스태프, 자랑스런 제자들이 없었다면 이런 성과는 없었을 것”이라며 “뉴미디어 기술과 감성이 균형을 이루는 영상 작품을 만들고, 이야기의 본질을 잃지 않는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여 사회적 이슈를 다룬 콘텐츠를 만들며 재학생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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