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함께 어울리며 화합하는 '제1회 아산시장배 골볼어울림 생활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산시장애인체육회 주최로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장애인골볼협회,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 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 아산시지회의 주관 아래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평등한 조건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어울림 스포츠'의 장으로, 총 7개 팀, 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특히 참가 선수 전원이 눈가리개를 착용하고 방울 소리로 공의 방향을 가늠하는 골볼 경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전국적으로도 드물게 개최되는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골볼 대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치열했던 대회의 우승은 탄탄한 팀워크와 끈질긴 수비력을 선보인 미래로 홍성팀에게 돌아갔다. 예선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미래로 홍성팀은 결승전에서도 완벽한 팀 호흡으로 상대를 9대4로 제압하며 감격스러운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산시장애인체육회 오세현 회장(아산시장)은 "대회를 준비하며 흘린 땀방울과 노력의 시간이 결실을 맺은 오늘, 승부를 떠나 모두가 즐겁고 따뜻한 기억을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는 말로 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산시는 스포츠를 통한 편견 없는 사회 조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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