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나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에 감사 뜻 전해
대전 동구, 나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에 감사 뜻 전해
  • 최온유 기자
  • 승인 2013.06.03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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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가족 위문·상품권 전달 및 태극기 달기 등 각종 행사 개최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기리기로 했다.

▲ 한현택 구청장 보훈가족 위문
한현택 동구청장은 3일 6.25 때 해병대 소속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했던 김종환(84세) 어르신을 방문해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김씨는 배우자를 병으로 일찍 잃고 판암동 영구임대아파트에 홀로 거주하고 있다.

동구는 김씨와 같은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3164명에게 상품권을 전달하기로 했다.

동구는 또 현충일을 기념해 나라사랑의 정신을 기리고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6일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현충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동구는 많은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홈페이지 등을 통한 태극기 달기 홍보와 각 가정에 태극기 게양을 독려키로 했다.

또 6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리는 제58회 현충일 행사에 동구 보훈단체 회원과 유공자 및 유족 등 1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달 25일에는 용전동 노블레스 웨딩홀에서 6.25 참전 유공자 및 유족과 보훈단체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3주년 6.25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한 청장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일일 명예집례관으로 합동안장식을 주관하고 49년 북한군과의 전투에서 전사한 ‘육군 보병 이등상사 송삼성’의 묘를 찾아 헌화했다.

한 청장은 동구 문화공보실장으로 재직하던 99년 당시 대전 동구 대성동 식장산 기슭에 있던 송씨의 유골을 대전현충원으로 운구한 이후 15년째 추모를 이어오고 있다.

한 청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14일에는 가양동에서 동구 보훈회관 이전 개관식이 열렸다.

동구 보훈회관은 그동안 중동 소재 옛 중앙동사무소를 활용, 6개 단체가 입주해 생활해 왔으나 건물이 협소하고 노후돼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이에 따라 동구는 지난 2010년부터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가양동 42-10번지 지하1층, 지상5층짜리 건물을 매입해 엘리베이터 설치, 방수공사, 화장실 설치, 칸막이 공사 등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리모델링을 마친 보훈회관에는 현재 동구 보훈단체 9개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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