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TP가 지난해에만 모두 352건의 기술을 발굴해 기술이전하거나 알선을 해 5,400만원의 수익금을 창출하기도 했다"고 밝혀 맞춤형 기업지원 명성 기술이전 및 사업화지원 성과가 빛을 보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장원철 원장)에 따르면 사업지원 성과 사례로 지난 2003년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한 ㈜쓰리세븐은 진출 2년 만에 중국산 저가 짝퉁 제품이 나오면서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당장 눈앞의 매출 감소 뿐 아니라 20년 간 쌓아온 브랜드가치가 크게 훼손되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또한 홍삼을 원료로 각종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성신비에스티㈜는 충남테크노파크의 기술거래 이전 및 사업화 사업을 통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대량생산 기술을 이전 받았다.
이 기업이 도입한 대량생산기술은 인삼에서 미량만 추출되는 희귀 사포닌 성분 중 하나인 진세노사이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업은 이를 통해 국내외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등 인삼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했다.
이 같은 성과는 충남TP가 지난 2003년 전국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기술이전사업의 대표적 우수 사례들이다. 이 사업은 1단계 사업화 애로요인 진단부터 2단계 원인문제 파악, 3단계 기술적 해결방안 마련, 4단계 기술알선으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전 지식경제부)는 이 사업을 2008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 18개 테크노파크에서 운영하고 있다. 충남TP가 지난해 기술거래를 성사시킨 건수만 50건. 기술거래 실적을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26억원에 달한다.
충남TP는 최근 지역의 한 중소기업에 경사 보정기능을 가진 이동로봇의 위치인식장치 기술을 알선했다.
이 기업은 이 기술을 자사의 양산 제품에 적용해 전량 해외에 의존해 오던 관련 제품을 국산화하는 등 경쟁력의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현재 이 기업은 대기업과의 납품 계약을 따낸 상태. 이 기업 관계자는 “충남TP의 기술이전사업은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ㆍ벤처기업들에게 소중한 단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TP는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5년 연속 S등급(최우수)을 받았다. 충남TP 기업지원단 사업관리팀 강성군 선임 연구원은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라며 "기업의 기술이전이나 사업화에 관한 애로사항이 접수되면 이를 면밀히 분석해 관련 기술을 발굴해 사업화로 연결하는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에만 모두 352건의 기술을 발굴해 기술이전하거나 알선을 해 5,400만원의 수익금을 창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원철 원장은 “충남TP에서는 컨택센터와 기술사업화 통합지원사업 등 전국 최초로 도입된 강소기업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기업의 잠재수요를 표면화로 이끌어내 사업화로 연결해주는 기업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