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자 전액 부담, 올 12월 완공 목표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공사비 전액 원인자 부담을 조건으로 ‘영인산자연휴양림 상수도 설치공사’를 본격 시행한다.
아산시는 지난 20일 한국도로공사(서산아산건설사업단)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상수도 설치공사를 통해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연간 약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아산을 대표하는 휴양시설이지만 그간 지하수에 의존해 온 물 공급 시스템 때문에 수질 및 수량 확보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한국도로공사(서산아산건설사업단)에서 시행하는 고속국도 제23호 당진~청주선 건설공사 영인~염치간 영인산 터널공사에 따른 영인산 지하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공사비 전액을 원인자가 부담하게 되어 현안과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한편, ‘영인산자연휴양림 상수도 설치공사’는 총사업비 약 27억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배수지(450톤), 가압장(3개소), 송·배수관로(4.1km)를 설치하게 되며, 현재는 실시설계 완료 단계로 오는 7월경 부터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휴양림 이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영인산 휴양시설의 환경 개선에 힘써 시민 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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