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경계선 지능 청년, ‘발굴부터 취업까지’ 맞춤 지원 본격화
대전 경계선 지능 청년, ‘발굴부터 취업까지’ 맞춤 지원 본격화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06.24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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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사회서비스원-중앙사회서비스원-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대전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 업무협약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조윤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장, 최신광 중앙사회서비스원 부원장,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 김원식 대전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조윤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장, 최신광 중앙사회서비스원 부원장,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 김원식 대전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과 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조상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원장 조윤경), 대전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원식)이 경계선 지능 청년 자립 및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대전 중구 대전시사회서비스원 13층에서 지난 23일 체결했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과 대전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5월부터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경계선 지능 청년 발굴 및 정보 공유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 연계 △대상자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 △기타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사항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경계선 지능 청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업무협약을 통해 맞춤형 돌봄과 직업훈련,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 경계선 지능 청년 자립 및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
대전 경계선 지능 청년 자립 및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

최신광 중앙사회서비스원 부원장은 “지역 기반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이번 사업이 현장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윤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장은 “이번 협약은 경계선 지능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협약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원식 대전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경계선 지능 청년 자립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경계선 지능 청년을 발굴하고, 사회·정서적 지원과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계선 지능 청년은 평균보다 낮은 인지 기능(지능지수 71~84)으로 인해 학업, 취업,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적장애 기준(지능지수 70 이하)에는 해당하지 않아 공적 지원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사업은 5월부터 12월까지 대전시사회서비스원과 대전보건대학교에서 진행되며, 총 60명의 참여자가 △진로 탐색 △직무 교육 △취업 연계 △인턴십 △정서 지원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12회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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