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국외 출장 항공마일리지 기부... 중부권 최초
대전 서구, 국외 출장 항공마일리지 기부... 중부권 최초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07.01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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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항공마일리지로 물품 마련해 취약계층 전달.. 서구의 착한 하늘길
대전 서구 공적 마일리지 기부 행사 현장
대전 서구 공적 마일리지 기부 행사 현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서구는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공무원들이 국외 출장 시 적립한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하여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기부를 실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중부권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 사례로, 공무원 개인이 보유한 공적 마일리지를 이용해 항공사 마일리지 쇼핑몰에서 물품을 직접 구매한 뒤, 대전 서구 자원봉사센터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기부에는 2014년부터 국외 출장을 다녀온 직원들 가운데 마일리지를 보유한 98명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총 1,240만 원 상당 450여 점의 생활용품(타올, 여행용품 등)이 마련됐다.

대전 서구 공적 마일리지 기부 행사 현장
대전 서구 공적 마일리지 기부 행사 현장

대전 서구는 지난해 10월, ‘공무 국외 출장 규정’을 개정해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번 행사는 해당 규정 개정 이후 첫 실천 사례다.

서철모 청장은 “소멸하거나 활용되지 못하는 마일리지를 통해 취약 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적 자원을 활용한 기부 문화가 퍼질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 서구는 향후 매년 소멸 예정인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한 기부 행사를 정례화하여, 공공 부문에서도 지속 가능한 나눔 실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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