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 예술대학 AI미디어콘텐츠전공 3학년 류지원, 박소연, 봉소연, 엄서영 학생이 한국기초조형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보였다.
2025 한국기초조형학회 학술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미국, 호주, 스위스 등 10개국이 참가한 국제 규모의 대회이며, 예술·디자인 분야의 기초 조 형 이론과 창작 성과를 공유하는 권위 있는 학술 교류의 장이다.
특히 이번 상명대 연구팀의 논문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콘텐츠 개발이라는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예술적 접근과 실증 기반의 개발 전략을 융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 논문은『느린 학습자 아동의 사회적 문해력 향상을 위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전략(Development Strategy for Edutainment Content to Enhance Social Literacy in Children with 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으로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지만 인지 기능 저하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느린 학습자’ 아동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학습 콘텐츠 개발을 담고 있다.
상명대 AI미디어콘텐츠전공 학부생들은 이번 연구에서 전체 인구의 약 13.6%에 해당하는 경계선 지능 아동에게 중요한 시기인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 학교 환경 속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책 속 친구들 도와줘>를 개발했다.
이번 개발 콘텐츠는 동화 스토리텔링과 보드게임형 퍼즐을 결합한 형식으로, 사회적 문해력과 인지능력 향상을 동시에 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 사용자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반복 가능한 학습 구조, 직관적인 UI 등 실제 아동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와 그래픽까지 체계적으로 구현한 점이 큰 특징이다.
이번 논문의 1저자인 상명대 AI미디어콘텐츠전공 류지원 학생은 “평소 아동 교육에 관심이 많았는데 소외되기 쉬운 느린 학습자 아동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서 소중한 기회였다”며, “전반적인 기획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료 조사와 분석, 콘텐츠 설계 과정까지 연구팀원들과 협력하여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기쁘고, 교수님의 관심과 지도로 다양한 시각으로 연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지도한 상명대 AI미디어콘텐츠전공 허영 교수는 “학생들이 수업과 산학협력을 통해 직접 기획하고 실현한 콘텐츠가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가한다”며 “상명대 AI미디어콘텐츠전공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산업체 연계 실무 교육,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툴의 활용 등 융합형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실전형 디지털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