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부터 천안서 첫 자율주행차가 달린다'.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첫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운영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금년 9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천안아산KTX역~천안제3산업단지 5.9㎞구간에 고정노선형 자율주행차를 운행한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도심에서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안전기준 일부면제, 유상 여객·화물운송 특례 등이 부여되는 구역이며, 자율주행차는 현행 법령에 따라 급정거 등 돌발상황 대처를 위해 안전관리요원이 탑승하여 도로의 제한속도 기준 이하로 운행하고 요금은 무료로 운영 후 유상전환할 계획이다.
시는 불당상업지구, 천안시청, 백석농공단지의 버스정류장을 연결하는 고정노선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해 산업단지와 KTX 천안아산역 간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운영에 앞서 차량과 승객의 안전을 위해 차량 내 인지 센서, 제어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정류장 및 안내표지판 설치 및 시험 운행을 완료한 후, 시범운행 구간에서 시민들에게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행대행 부시장은 “시범운행 구간은 천안아산KTX역과 산업단지 간 이동 수요 대응과 자율차 이미지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자율주행차 운행구간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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